한의학에서는 사진(四診)이라는 진단 방법이 있습니다. 물론 모두 중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맥진(脈診)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, 맥은 기혈의 상태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입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학을 하는 사람들이 맥의 운용을 잘 못하는 것은 그 운용의 요점을 모르기 때문입니다. 그래서 현재 대다수의 사람들은 질병분류로 자기만의 텍스트를 만들어서 공부하고 또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 이럴경우 임상에서의 치료률은 많이 낮아 집니다. 병의 원인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들이 복잡하고 꼬여있기 때문입니다. 경험많은 고수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. “이 맥이 있으니 이 약이 있고, 이 혈자리가 있다” 라는…….부디 배우셔서 자기 자신의 건강과 질병을 관리하시기 바랍니다.
-원리의학연구회-